시간은 모든 재화의 결제 수단이다

돈, 명예, 성취감... 수많은 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3가지 모두 얻을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으며, 누군가와 주고 받을 수 있는 재화의 성질을 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 '재화'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을까?

우리는 흔히 시간이 돈이라고 말한다. 이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상식이며, 돈 뿐만 아니라 모든 '재화'는 시간을 투입함에 따라 얻을 수 있다. 다만 우리가 항상 놓치고 있는 시간의 기능이 있다. 바로 '재화'를 이용해서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만약에 어떤 악마가 당신의 계좌에 1,000억 원을 입금해주는 대신, 정확히 24시간 뒤에 심장마비로 죽이는 거래를 제안한다면 당신은 받아들이겠는가?

여기서 대다수의 독자들은 거절했을 것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 돈을 이용해서 어떤 혜택이든 보고 싶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간은 모든 재화의 결제 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돈의 결제 수단, 시간

만약 당신이 위의 거래에서 돈을 선택했고, 100억 원대의 수퍼카를 산다고 치자. 이때 당신이 수퍼카를 구매함으로서 해결하고 싶은 니즈는 무엇인가? 수퍼카를 소유하고 있다는 자신감, 수퍼카를 운전하는 경험, 주변인들로부터 받는 평가... 이렇게 수퍼카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혜택' 때문에 사는 것이지, 수퍼카 그 자체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Lykan HyperSportW 모터스의 100억 원대 수퍼카, Lykan HyperSport

위의 시나리오대로 정말 24시간 밖에 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당신은 '수퍼카'라는 상품이 내재하고 있는 가치를 100% 뽑아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돈으로 구매한 상품으로 인해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온전히 보고 싶다면, 그걸 할 만큼의 시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슈퍼카를 소유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누리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하며, 수퍼카를 운전하는 경험을 즐기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주변인들로부터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수퍼카를 사기 위한 돈의 결제는 이미 끝났지만, 그 수퍼카로부터 혜택을 누리기 위한 시간의 결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즉, 어떻게 보자면 돈으로 수퍼카를 구매한 첫번째 결제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과 같다. 당신이 원하던 상품은 이미 결제됬지만, 그 상품으로부터 궁극적으로 원하던 혜택들은 아직 결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시간은 돈의 결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명예의 결제 수단, 시간

최근 입대 연기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지드래곤. 그는 작년에 월드 투어를 진행한 바 있는데, 북미 8개 도시에서만 티켓 판매로만 800만 달러의 수익을 냈고, 투어를 다니는 동안 그의 콘서트에는 총 48만여 명의 관객이 자리했다. GD를 비롯한 모든 탑스타들은 이런 천문학적인 인기와 명예를 누리고, 그 인기로부터 유형, 무형의 각종 혜택들을 보고 있다.

여기서 GD는 본인의 '인기'를 이용하여 '수익'이라는 가치를 창출했다. 물론 이렇게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음악을 제작하고, 그 음악을 발매하고, 그 음악으로 콘서트를 하고, 월드 투어를 다니겠는가? 만약 GD에게 시간이 없다면 본인의 인기를 '인기 그 자체'로만 즐길 수 있는데, 생각해보자. 당신이라면 팬들을 만나서 직접 확인할 수 조차 없는 인기를 그저 갖고 있는 것에 의미를 느끼겠는가? 

따라서 본인의 명예에 조금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 그 명에를 통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명예를 통해 유형의 가치든, 무형의 가치든 얻어내고 싶다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즉, 시간은 명예의 결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성취감의 결제 수단, 시간

느끼기 힘들겠지만, 성취감 역시 돈, 명예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재화'적인 성질을 갖고 있다. 본인의 일을 끝냈을 경우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일을 끝내지 못했을 경우 이전의 성공으로 얻었던 성취감을 잃을 수 있고, 누군가와 경쟁 중에 있다면 나의 성취감 상승은 상대의 성취감 하락으로 이어지니 성취감이라는 가치를 이동시키는 것 또한 가능하다.

또, 무엇보다 재화의 핵심적인 기능인 '다른 가치로의 교환'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블로그 포스팅을 쓰면서 힘들 때마다 온라인 마케팅을 이용해 첫 수익을 올린 날의 성취감을 떠올리며 동기 부여, 즉 정신적 에너지를 받는다. 이때 필자는 '성취감'이라는 재화를 이용하여 '정신적 에너지'라는 가치를 창출한 것이며, 이 과정을 성취감의 결제라고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새로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건 성취감 그 자체가 아니라 성취감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동기 부여'이기 때문이다.

즉, 시간은 성취감의 결제 수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시간은 소중하다

시간은 모든 재화의 결제 수단으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양이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모든 이들에게서 일정한 속도로 깎여나가는 게 시간이므로 아껴 쓰는 것 또한 불가능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그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밖에 없다.

명심하자. 시간관리는 시간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도, 시간의 씀씀이를 조절하는 것도 아니며, '그 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즉 우리의 의지를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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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모두의 생산성을 2배로 높이는 방법

집중근무시간. 말 그대로 '아무런 방해도 없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이런 시간을 도입하는 제도를 집중근무제라고 하는 데, 스타트업과 같은 소기업이나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에서 부서 단위로 도입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전화, 회의 등의 의사소통을 일시적으로 단절해버리는 집중근무제의 특성상, 사람이 너무 적으면 애초에 방해받을 일이 없어서, 또 사람이 너무 많다면 소통이 반드시 필요해져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필자가 집중근무제 도입을 추천하는 건 5명-10명 정도의 작은 팀이다. 그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작은 더 단위로 팀을 쪼개든지, 아니면 집중근무제를 쓰지 마라. 효율적인 집중근무를 위해서는 상술한대로 단독판단과 집단판단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데, 이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인원 수가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오늘은 집중근무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집중근무시간, 왜 도입해야 하는가?

다들 새로운 습관을 들이거나, 존재하던 습관을 버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습관은 우리의 몸에 베인 '후천적 본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바꿔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기업에서의 습관이라고 볼 수 있는 근무 제도를 도입할 때도 마찬가지로 바꿀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의 습관을 바꿀 때는 그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의 업무 방식까지 모두 바뀌는 것이므로 당신 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도 좋아할 만한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

우선 집중근무시간을 이미 도입한 엘에스웨어의 사례를 보자. 엘에스웨어는 집중근무제를 도입하면서 8시 반이었던 출근 시간을 9시로 변경했고, 한 달 뒤 바뀐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그 결과 늦춰진 출근 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79%였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집중근무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68%의 직원들이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으며, 부정적인 의견은 단 3%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의견을 보면 우선 좋아진 점으로는 '사무실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업무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등의 답변이 있었고, 불편한 점으로도 제도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어떻게 개선했으면 좋겠다' 형태의 답변이 많았다. 즉, 이 사례에 의하면 집중근무제도를 도입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직장인이 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당신의 회사도 마찬가지로, 회사 사정에 맞춰 잘만 시행한다면 실질적으로 모든 직원의 생산성을 2배 이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집중근무시간' 도입 그 후 한 달... - LSware (클릭)

집중근무제도, 효율적으로 도입하기

그렇다면 어떻게 이 제도를 도입해야 당신과 당신의 모든 직원들이 함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우선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근로기준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휴식'이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며, 설령 기계라고 해도 점검이라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때 휴식시간은 15분 이상으로 정식적 피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길어야 하고, 한 '집중근무 텀'이 끝날 때마다 주어져야 다음 텀을 시작할 때 다시 몰입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이때 한 텀의 기간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이 부분은 업계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당신의 회사에 근무해보지 않은 필자로서는 적정한 시간을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이 텀을 정할 때 2시간 이상으로 업무에 100% 몰두하는 건 대다수 사람들의 능력 밖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반대로 이 텀이 너무 짧으면 직원들이 일을 방해없이 할 수 있는 '집중 효과'를 제대로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30분 이하로 짧게 설정하는 건 직장에 혼란만 일으킬 뿐이다.

또, 위에서 명시한 '당신 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도 좋아할 만한 메리트'를 만드는 것도 잊지 말자. 당신과 직원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이 대표라는 사람이 뭔 집중근무라는 걸 도입해서 그 시간 동안 서로 소통을 하지 말잰다. 필자라면 분명히 항의할 것이다. 엘에스웨어의 사례에서는 '늦춰지는 출근 시간'이라는 메리트를 제공함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1시간 덜 일한다고 업무 처리량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거, 당신도 잘 알고 있을 테니 과감하게 출근 시간이나 퇴근 시간 - 둘 중 하나를 바꿔주자.

일을 하는 건 제도가 아니라 직원이다

모든 시간관리 팁이 그렇듯, 집중근무제 역시 그 효과가 case by case로 나타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효과가 나는지'의 차이지 '효과가 나는지 안 나는지'의 차이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따라서 당신의 기업이 어느 업종에 있느냐, 어떤 성향의 기업이냐, 사내 문화는 어떠냐, 직원들의 성격은 어떠하냐 등의 요소를 감안해야 하는데, 이런 요소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직원들이다. 당신이 3시간 늦게 출근한다고 해서 사내 업무가 마비되지는 않지만, 모든 직원이 3시간 늦게 출근한다고 생각해보자.

명심하자. 이 제도를 도입하는 건 대표인 당신이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건 당신을 위해 돈을 벌어오는 직원들이다. 따라서 이 직원들의 취향에 맞춰 제도를 도입해야 가장 큰 업무 효율이 날 수 있고, 당신의 회사가 돈을 더 벌 수 있다. '직원'과 '대표'의 관계에서는 후자가 갑이지만, '직원들'과 '대표'의 관계에서는 전자가 갑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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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시간을 사는 방법

필자는 이 블로그의 첫 글에서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필자의 의견만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입을 통해 통용되는 상식으로, 시간을 소중히 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나 사실 돈으로 시간을 살 방법은 존재한다. 뭔가를 산다는 건 그에 준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대신 상품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잘못된 상식을 한 번 깨보자.

 첫 글: 돈과 시간, 당신은 어느 쪽이 중요한가? (클릭)

보험은 왜 탄생했을까?           

12세기의 제노바에서는 해상 무역이 발달하며 보험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해상 무역을 하던 상인들에게는 도중에 배가 표류되어 집에 돌아오지 못할 경우 남겨진 가족들에게 가장이 없어진다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었다. 초창기의 보험은 선원들이 돌아오지 못할 경우 남겨진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여 앞으로 살아갈 자본을 주는 형태로 가장이 없어지는 경제적인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게 해줘 인기를 끌었다.

또 1666년에 푸딩 레인의 한 빵집에서 불이 나 그게 번지고 번져서 런던의 80%를 전소시킨, 이른바 런던 대화재가 발생했다. 당시의 소방 시스템은 국영이 아니라 민영이었는데, 해당 빵집이 소방 시스템에 출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무도 출동하지 않아서 초기 진압에 실패한 것이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영국에서는 제대로 된 소방 시스템이 갖추어지고, 화재보험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보험업계는 점차 보장해주는 분야를 넓혀나갔고, 그렇게 오늘날의 다양한 보험 상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수만 개 다양한 보험 상품에서는 한 가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모두 피보험자의 리스크 회피를 위함이라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이지만, 보험의 목적은 사고가 날 경우 단순히 돈을 받는 데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사고에 따르는 예측 불가능한 비용을 매달 내는 정해진 비용으로 바꿔주는 데 있다.

돈으로 시간을 사는 방법

보험은 리스크 회피를 위한 상품이다. 따라서 그 리스크가 발생할 시에는 수익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이때 그 금액은 해당되는 리스크가 발생함에 따라 피보험자가 입는 손실을 감안해서 산정된다. 예를 들어 한 가장이 사고를 당해서 1년 간 노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면, 그 동안의 치료비와 가족의 생활비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의 금액을 보상해주는 식이다. 그런데 이게 왜 시간을 벌어주는 건가?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우선 위의 예시와 반대로 그 가장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한 가장이 사고를 당해서 1년 간 노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이제 그 가족의 주 수입원이 끊겼으니 치료비와 생활비 모두 사고가 나기 전 까지 갖고 있던 돈으로 충당해야 하며, 만약 부족하다면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는 시간을 투입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또 그 가족 구성원의 평소 역할을 다른 구성원이 맡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또 시간이 허비된다.

가입되어 있을 때와 가입되어있지 않았을 때 - 위의 두 예시에서 알 수 있는 이 둘의 차이는 '시간을 잃느냐?', 그리고 '평소에 돈을 내느냐?'의 여부로, 위쪽 사례를 전반적으로 보면 돈을 내고 시간을 번 꼴이 된다. 즉, 시간을 산 것이다.

하지만...

정말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듯 돈으로 시간을 샀다고 말하기는 좀 애매하다. 우선 '내가 원할 때'가 아니라 '내게 사고가 발생했고, 그에 해당되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때'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기업들의 손실방어팀 같은 꼴이다. 이들에게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곧 업무 성과인데, 애초에 방어할 손실이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보험으로 시간을 사는 개념도 일종의 '손실 방어'가 아닌가?

사실 비용을 줄여주는 '손실 방어'라기보다는 단순히 시간적 비용을 금전적 비용으로 옮겨주는 '비용 이전'의 개념에 가깝다. 즉, 단순하게 p만큼 돈을 내면 t만큼 시간을 얻을 방법은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방법을 알았다고 해도 여전히 당신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으며, 이를 소중히 여길 필요성 역시 없어지지 않았다. 시간을 사는 건 아주 특수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그의 한도 역시 무제한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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